강추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뇌졸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대구지역 대학병원 신경과에는 뇌출혈·뇌경색 등 환자가 평소보다 40~50% 증가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경우 평소 150~200여명이던 신경과 환자가 지난 주부터 250~300여명으로 급증했으며, 박영춘 교수는 "환자 중 절반이 뇌졸중 환자"라고 말했다.
영남대병원에도 뇌졸중 환자가 하루 70~80여명 늘었고, 경산대 한방병원에도 평소보다 30% 많은 하루 60여명의 신규 환자가 찾고 있다.
신경과 전문의들은 "추위가 닥치면 모세혈관이 수축돼 갑자기 혈압이 상승, 뇌혈관이 터지거나 막힐 위험성이 높아진다"며, "추운날 새벽이나 오전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 때는 모자나 목도리로 목과 머리를 보온해야 한다"고 충고했다.영남대병원 신경과 하정상 교수는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사람은 그렇잖은 사람 보다 뇌졸중 발생 위험이 4~7배 높다"고 환기하고,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항혈소판제나 항응고제 등을 복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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