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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주민 폭동 군대 동원 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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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북부지역에서 폭동이 일어났다가 진압된 사실이 있다고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최신호가 보도했다.

이 잡지는 북한에서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는 독일인 의사 노어베르트 폴러첸의 말을 인용, 북한의 청진과 함흥 등지에서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소요를 벌이다 북한군에 의해 무자비하게 진압됐다고 밝혔다.

폴러첸은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서 활동하고 있는 구호단체 동료인 프랑스인 의사들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들었다고 말하고 폭동을 목격한 동료들은 북한 당국의 추방 위협때문에 이같은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지난 99년 8월부터 북한에서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는 폴러첸은 서방의 구호품이 지방의 굶주리고 있는 주민들에게 전달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평양의 고위 당간부들은 호의 호식을 하고 있는 반면 일반 주민들과 어린이들은 영양실조로 피골이 상접한 상태에 있으며 병원은 전기와 물이 끊기고 대부분의 공장들이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폴러첸은 북한에 원조를 제공하고 있는 서방국가들은 북한에 대해 인권상항을 개선할 것을 요구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고 지적하고 구호물품이 실제로 주민들에게 전달되는지, 강제수용소에서는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왜 수많은 고아들이 생기고 그들의 부모들은 어떻게 됐는지 등에 대해 해명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방국가들이 이같은 일을 게을리할 경우 '스탈린주의 국가'의 범죄행위를방관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의료시설 복구를 위해 파견된 폴러첸은 지난해 10월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의 북한 방문 당시 북한에 온 서방기자들을 허가받지 않은 지역으로 안내했으며 북한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북한 당국으로부터 추방명령을 받았다가 독일 정부의 항의로 추방명령이 철회된 바 있다.

폴러첸은 이 사건 이전에 북한에서 화상환자 치료를 위해 자신의 피부를 떼내 이식시켜 북한의 친선훈장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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