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설앞 24개품목 가격 집중관리

정부는 설날을 앞두고 제수용품 등 24개품목을 관리대상품목으로 선정, 중점관리하고 공급물량을 두배이상 늘리기로 하는 등의 설날물가안정대책을 추진키로 했다진념 재경부장관은 16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1월에는 의보수가 인상과 설 성수품 수요증가 및 폭설과 한파 등 기상요인에 따른 농축수산물 가격의 상승으로 물가가 다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은 내용의 물가안정대책을 보고했다.

정부가 관리대상으로 선정한 24개 품목은 쌀, 사과, 배, 밤, 감귤, 양파, 참깨, 쇠고기, 돼지고기, 달걀, 조기, 명태, 오징어, 김 등 14개 농축수산물과 참치캔, 식용유, 아동복, 운동화등 4개 공산품, 이.미용요금, 목욕요금, 설렁탕, 자장면, 영화관람료 등 6개 서비스요금이다.

정부는 특히 농축수산물에 대해 농축수협 등 생산자단체의 물량공급을 확대하고 민간보유물량의 출하확대도 유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평상시 각각 하루 270t과 140t씩 출하되던 사과와 배의 공급량을 620t과 300t으로 2배이상 늘려 공급하기로 했고 쇠고기도 1천110t에서 1천350t으로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또 성수품의 특별판매행사를 실시하는 한편 설분위기에 편승한 서비스요금의 부당.편법인상을 방지하기 위해 자치단체와 소비자단체 등이 중심이 된 합동지도점검반을 편성, 운영하기로 했다.

이밖에 성수품 수송대책으로 성수품 수송 화물자동차에 대해 특별시와 광역시의 도심통행제한을 완화시켜주기로 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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