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대구본부(www.ktdaegu. co.kr)는 대구시 남구 봉덕동 본부 사옥내 500여평 규모의 정보통신센터에 지역 최대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17일 개관했다.
두루넷, 데이콤에 이어 지역에서 한국통신이 IDC를 열게 됨에 따라 인터넷 관련업체와 금융, 언론사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서버호텔'로도 불리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는 기업체 전산시설을 위탁관리(아웃소싱)하기 위한 기반시설로 인터넷 성장에 따라 등장한 신규 서비스사업.
2~3년전부터 소규모 호스팅사업으로 시작한 IDC는 인터넷의 폭발적 증가에 힘입어 통신사업자 및 ISP(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여는 한국통신 IDC(KT-IDC)는 서버용량면에서 지역 최대 규모로 이중 무정전 전원시스템, 통합보안시스템 등을 갖춰 고객 시설 및 정보보호, 네트워크 신뢰성 면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고 한국통신 대구본부 관계자는 밝혔다.
KT-IDC는 과금관리 및 회수대행 시스템을 갖춰 타사 IDC에서 업무처리를 할 수 없는 고객 영업관리까지 제공하는 것이 특징. 또 일반전용회선, 프레임릴레이(F/R), 데이터통신망(X.25), 일반전화망(PSTN) 등 다른 네트워크와의 연동이 쉬워 인터넷 기반의 부가통신사업에 적합하다.
이번 대구 KT-IDC 개관으로 지역 인터넷 산업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언론, 금융사 등의 전산시설과 벤처기업의 e비즈니스를 위한 서버를 고속 인터넷망에 직접 접속시켜 통신 적체가 없는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한국통신 대구본부는 지난달 매일신문 및 대구상공회의소 등과 지역 IDC사업 활성화 및 지역포털 육성을 위한 협정을 체결해 포털, 컨텐츠, ASP사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한국통신 대구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5월 서울 목동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IDC를 개관한데 이어 지방에선 대구가 처음이라며 "부산, 광주, 대전 등 전국 주요 대도시에도 지역IDC를 열어 매트릭스형 매머드급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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