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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노사관계 더 불안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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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경영인들은 대부분 올해 노사관계가 불안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영자협회가 176개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1년도 노사관계 전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에 비해 올해 노사관계가 '다소 불안해질 것'으로 본다는 응답자들이 62.5%로 가장 많았다. '훨씬 더 불안해질 것'이라는 응답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 전망은 각각 16.0%와 14.8%를 차지했다.

경영자들은 올해 노사관계를 지난해 말까지 계속됐던 금융.공공부문 구조조정에 대한 노동계 반발의 연장선상에서 파악하고 있는데다 2002년 사업장 단위 복수노조 허용에 따른 노동계 세력 재편을 노사관계 불안요소로 생각하고 있는 것.

협회측은 지난해 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한 노사분규가 28건으로 1999년에 비해 75.0%나 증가, 매우 불안했던 것을 고려하면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응답한 조사대상자까지 포함해 93.3%가 올 노사관계가 불안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분석했다.

노사관계 불안요인은 '구조조정에 대한 노동계의 반발'이 32.2%로 가장 많았고 '노동계 법제도 개선 요구사항 관철 시도(22.1%)', '임금인상 및 근로조건 상향 요구(21.1%)'가 그 뒤를 이었다.

노사관계의 혼란가능성이 가장 높은 부문으로 '공기업 부문(51.2%)'이 꼽혔고 '전체기업에 골고루 분포'될 것이라는 응답도 20.2%에 달했다.

예상되는 올 임.단협의 쟁점사항은 '고용안정(29.9%)'과 '근로시간 단축(22.5%)', '임금인상(20.1%)'이 거론돼 경기회복 분위기 속에서 '임금인상'이 최대 쟁점이 됐던 지난해와 대조를 이뤘다.

바람직한 임금인상 수준으로는 '4~6%(33.7%)'가 가장 많았지만 '동결(25.3%)'이나 '1~3%(20.5%)'를 꼽은 경영자도 상당수에 달했다.

'인력과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용조정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1.5%가 '계획이 없다'고 말했고 38.5%는 '계획중'이라고 응답했다. 고용조정 방법으로는 '인력재배치 및 전환(44.4%)'이 가장 많았고 '근로시간 단축(22.2%)', '명예퇴직(14.8%)', 정리해고(11.1%)가 그 뒤를 이었다.

김가영기자 k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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