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20일 특별열차편으로 베이징(北京)에 도착해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 정오를 전후해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중국 소식통들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중국 방문 5일째인 19일 밤 10시30분(한국시간 밤 11시30분) 일행과 함께 상하이(上海)역을 떠나 베이징으로 출발했다. 중국과 북한 관리들이 이에앞서 베이징에서 김정일 위원장 일행을 영접할 준비를 해왔다.
중국측은 북-중 단결과 미국을 겨냥한 두 공산주의 국가의 세력을 과시하기 위해 김 위원장이 베이징을 방문하도록 설득했으며 김 위원장은 장 주석 외에도 주룽지(朱鎔基) 총리 등 다른 중국지도자들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주요 일간지들은 김 위원장이 중국에서 바로 러시아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으나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은 장 주석과의 20일 정상회담 후 평양으로 떠날 것으로 지금까지 알려져왔다.
이번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장남 김정남과 여동생 김경희, 김정일 위원장의 매제 장성택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도 함께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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