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화재 슈퍼리그

실업강호 LG화재가 대학최강 한양대를 꺾고 쾌조의 2연승을 달렸다.또 삼성화재는 2차 대회 돌풍의 핵인 인하대를 3대0으로 완파, LG화재와 나란히 2연승을 올리는 등 실업팀의 강세가 이어졌다.

LG화재는 2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1 삼성화재 배구 슈퍼리그 남자부 2차대회에서 김성채 등 화려한 공격진과 노련한 경기운영을 앞세워 대학최고의 공격수 이경수 등이 분전한 한양대를 3대1(26-24 23-25 25-20 25-23)로 눌렀다.

이로써 LG화재는 2차 대회에서 파죽의 2연승을 올린 반면 대학 최강의 공격진이 포진한 패기의 한양대는 2연패의 부담을 안아 전도를 불안하게 했다.

LG화재는 이날 한양대의 페이스에 끌려가는 등 접전끝에 첫 세트를 가까스로 따냈으나 두번째 세트에서 이경수 등의 타점높은 공격에 밀려 무너지는 불안한 양상을보였다.

LG화재는 그러나 3세트 들어 안정된 수비와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공격의 주도권을 잡은 뒤 한양대의 집요한 추격을 따돌렸다.

반면 한양대는 에이스 이경수의 종횡무진 활약을 앞세워 2세트를 따내며 역전의 기회를 노렸으나 불안한 수비와 잦은 공격범실 등 미숙한 경기운영으로 인해 예상과는 달리 힘없이 무너졌다.

이어 벌어진 삼성화재-인하대전에서는 첫세트에서 듀스를 거듭하는 혼전끝에 42대40의 이례적인 점수기록을 세우며 인하대를 3대0(42-40 25-18 25-22)으로 완파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신진식과 김세진이 출전, 첫 세트에서 구상윤과 권영민이 선전한 인하대를 맞아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끈질기게 따라붙는 패기의 인하대를 제압했다.

인하대는 특히 세터 권영민의 안정된 볼배급과 구상윤 등의 강타를 앞세워 삼성화재와 접전을 벌였으나 막판 힘없이 무너지는 '뒷심부족 현상'을 드러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