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이버대 입학 열기

오는 3월 개강하는 전국 9개 사이버대학(6천200명 모집)에 예상외로 많은 지원자가 몰려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사이버 교육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역의 경북외국어테크노대학이 운영할 경북사이버대학의 26일 현재 경쟁률은 2대1로 원서마감일인 30일에는 3대 1의 경쟁률이 예상된다. 20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세종사이버대학은 500명 정원에 1천494명이 몰려 2.9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지난 19일 마감한 서울 디지털대학의 경우 800명 모집에 2천224명이 지원해서 2.7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1일 마감하는 한국디지털대학과.서울사이버대학도 이미 정원을 휠씬 넘어섰다.

세종사이버대학의 경우 100명 모집에 415명이 지원한 인터넷학과가 4.15대 1로 최고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호텔경영학과도 4.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울디지털대학은 멀티미디어학부 200명 모집에 951명이 지원해 4.7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경희사이버대학과 열린사이버대학도 2대1 안팎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재규 경북사이버대학장은 "온라인 강의를 통해서 학사 또는 전문학사를 딸 수 있는 사이버대학에 예상보다 훨씬 많은 지원자가 몰려 본격적인 사이버교육, 평생교육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버대학은 수능에 관계없이 고교졸업과 동등한 자격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응시할 수 있으며 필수와 선택 과목을 골고루 이수해야 졸업을 할 수 있고 졸업후 대학원 진학도 가능하다. 학비는 사립대학의 절반수준이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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