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안동 5번국도 '구조적 문제'

-의성읍 원당리

의성읍 원당리 주민 170여명은 마을앞 5번 국도에 신호등을 설치해 달라고 각계에 호소하고 있다.

의성읍 원당리 앞 5번 국도는 차량 통행이 잦아 10년간의 공사 끝에 2년전 왕복 4차선으로 완공됐으나 지난 한해 동안 이 도로에서 마을 주민 2명이 교통사고로 숨졌다. 또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고 의성 공생병원에 입원해 있는 김옥순(72) 할머니는 여생을 병원에서 보내야 한다는 진단을 받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주민 정연수(53)씨는 "주민들의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한나라당, 경찰서 등 각계에 신호등 설치를 탄원중이지만 기별이 없다"고 푸념했다.

의성경찰서 관계자는 "교통안전공단에 신호등 설치를 건의했으나 교통안전공단은 커브를 이룬 도로 특성상 신호등 설치가 부적절한 지역으로 통보해 왔다"며 "대구국도유지사무소와 협의, 신호등을 설치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칠곡 가산면 석우1리

칠곡군 가산면 석우 다부리와 군위군 효령면 고곡리 100여 농민들이 대구~안동간 5번국도 중앙분리대 설치로 생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가산면 석우1리 농민들은 지난해 말 대구지방 국도유지관리사무소가 마을앞 국도에 고정식 중앙분리대를 설치해 자신들 논·밭을 가려면 2~3km 이상 돌아 다녀야 하고 일부는 중앙 분리대 사이로 경운기 등을 운전해 교통사고 위험도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또 가산면 다부동 삼거리에서 군위군 효령면 고곡리까지 5.6km 구간은 U턴 지점이없어 이 일대 주유소, 식당 등의 영업에도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다는 것.

농민들은 당국이 이 구간에 점멸 신호와 보조차선 설치 또는 U턴 구간 등을 마련해 농사 지장 및 영업 불편 해소를 바라고 있다.

칠곡·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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