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최초로 고대어인 만주어·몽골어 사전을 펴낸 어문학자 청하 김형수박사(전 동국대경주캠퍼스 부총장)가 27일 오전10시 대구 영남대 의료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9세.영천에서 출생한 고 김박사는 동국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줄곧 모교에 재직했으며 제4대 동국대 부총장을 지냈다.
그는 94년 몽골어·만주어 비교 어휘사전, 95년 만주어·몽골어 비교어휘사전을 각각 편찬하고 몽·만·한국어의 형태, 의미, 음운이 갖는 공통요소를 찾아내 음운법칙을 수립하는데 힘썼으며 이밖에도 국어자료 고문선 등 많은 저서가 있다. 유족으로 부인 추정희여사와 장녀 은주, 장남 명훈(내과의원원장), 차남 경훈(대학생)씨가 있다. 빈소는 대구 영남대 의료원 영안실 제1분향소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29일 오전8시. 연락처 053)651-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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