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시내버스를 독점운영하고 있는 성원여객이 동절기와 오지노선 결손보조금 지급중단 등을 이유로 읍·면지역 운행버스 회수를 10~20%씩 줄여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포항시에 따르면 성원여객은 포항~신광간 하루 30회씩 운행하던 노선버스의 회수를 최근들어 6회나 줄여 24회씩 운행하는 바람에 주민들이 일부 시간대에는 한두시간씩 기다려 버스를 타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신광면내 오지지역인 기일마을은 하루 4차례이던 버스운행이 3회로 줄면서 오전에는 버스편이 한차례 뿐이자 자가용 등 대체 교통수단이 없는 지역 주민들이 행정관청에 불편을 호소하고 교통행정의 부재를 비난하는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특히 주민들은 버스운행 축소사실을 미리 알지 못한데다 버스회사측이 지난해부터 손에 들 수 있는 부피의 농산물의 차내반입을 금지시켜 왔기때문에 농산물을 팔아 생계를 유지해 온 농민들의 불만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버스회사측은 포항~신광간 외에 포항~송라~보경사 노선도 현재 13회에서 8회로 줄여 운행하고 있다.포항시는 "방학이 낀 동절기의 경우 승객 감소를 이유로 운행회수를 20%까지 줄여 운행할 수 있으며 시로부터 2년간 결손보조금을 받지 못한 회사측의 적자가 누적돼 동절기중 정상운영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운행회수를 줄였던 구룡포~구만간과 대련~대유아파트간, 포항 장기~감포간은 30일부터 원래대로 정상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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