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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피의자 편의시설 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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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내 각 경찰서의 장애인 편의시설이 허술하다.더욱이 장애인에 대한 검찰호송 과정에서 일부 경찰서는 포승줄로 묶는 반면 다른 경찰서는 수갑을 채우는 등 장애인 호송이나 신체구금에 대한 뚜렷한 지침마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지체장애인협회가 최근 대구경찰청과 8개 경찰서에 대한 '장애인 권익과 인권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다수 경찰서가 유치장내 장애인 화장실과 세면대를 갖추지 않고 농아인 조사를 위한 수화통역사를 두지 않았다.대구 동부, 중부, 남부, 수성경찰서가 각각 유치장내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추지 않았으며, 수성경찰서를 제외한 나머지 경찰서는 농아인 조사 또는 민원에 필요한 수화통역사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장애인에 대한 검찰호송과 관련, 동부경찰서는 장애인을 포승줄로 묶고 수성경찰서가 포승줄과 수갑을 채우는 반면 중부경찰서는 포승줄과 수갑을 모두 채우지 않는 등 일관된 호송지침이 없어 개선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특히 남부경찰서는 검찰호송 과정의 장애인 처우에 대해 응답을 회피했으며 대구경찰청을 비롯해 서부, 북부, 달서, 달성경찰서 등은 지체장애인협회의 실태조사 자체를 거부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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