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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서 찾는 남측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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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적십자회가 31일 통보한 200명의 북측이산가족이 찾는 남측가족 가운데는 학자, 법조인, 정치인 등 유명인사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헤어질 당시 서울 중앙중학교 학생으로 기재된 박태윤(68)씨가 찾는 남측 가족명단에는 인하대 총장과 대통령 교육정책 자문위원을 거쳐 현재 한국과학기술원 이사장으로 있는 박태원(75)박사가 형으로 포함돼 있다.

또 박태윤씨의 동생 박태한(66)씨는 서울중앙병원 비뇨기과 의사이며, 막내는 대통령 법률비서관과 서울지검 남부지청장을 역임한 사법연수원 박태종(56) 부원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형 박태원 이사장은 "어머님은 돌아가시기 전까지 태윤이가 살아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계셨다"며 "혼자서 얼마나 고생이 많았겠느냐"며 눈시울을 붉혔다.

가족들은 "한국전쟁이 났던 50년에 학교에 간다고 집을 나섰다가 인민군에 끌려가 소식이 끊겼다"고 태윤씨와의 이별 상황을 전했다.

또 남쪽에 남겨진 부모님과 남동생들을 찾은 림종섭(78)씨의 동생 가운데는 제8, 10, 11, 12대 국회의원(무안.목포.신안)을 역임한 임종기(75) 전 의원이 포함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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