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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투쟁가요 탈피 대중음악 '新사고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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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들어 북한의 언론들이 가요 '어디에 계십니까 그리운 장군님'을 자주 언급하면서 북한 대중가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에는 대중가요의 개념이 희박하다. 대중가요라는 용어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남한처럼 서양음악, 국악, 가곡 등으로 확연히 분리되지 않았다는 뜻이다.북한의 가요들이 대부분 남한사람에게 쉬운 가곡풍으로 들리는 것도, 많은 북한음악 전문가들이 북한의 가요를 '노래'라고 부르는 것이 더욱 타당하다고 지적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군중음악'으로 통칭되는 북한의 가요는 대략 5가지 정도로 분류된다. 혁명가요, 투쟁가요, 서정가요, 통속가요, 최신가요 등이 그것이다. 통속가요라는 말은 80년대후반부터 부쩍 많이 쓰이기 시작했다. 대중성이 강하다는 점에서 남한의 대중가요에 가장 가까운 형태이다.

새로운 경향의 통속적인 노래를 일컫는 최신가요라는 말도 80년대 후반들어 나타났다. 남한에도 잘 알려진 '휘파람' '반갑습니다'등이 이의 대표적인 노래들이다.최근에는 성인가요라는 용어도 등장했다. 성인들을 주 대상으로 한 최신가요를 의미하는 것으로, '통속가요+최신가요'로 이해되고 있다. 지난달 22일 조선중앙방송이 군중음악 현상공모 요강을 발표하면서 처음 사용했는데 북한 주민들의 일반적인 정서를 담은 가요의 필요성이 그 등장의 배경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정치적으로는 금년초부터 고창되는 김정일 총비서의 '신사고 정책'이 북한 가요계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한 단면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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