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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패션센터(구 대구패션디자인연구센터)가 국내외 패션정보의 수집 및 분석 가공을 통한 패션산업 발전에 상당한 공헌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년 3월 대구에서 전국 최대 규모로 열릴 '2002 대구섬유박람회'를 주관하는 곳도 한국패션센터.

패션센터는 패션연구본부가 있었기에 빠른 시일내 자리매김을 할 수 있었다. 최신 섬유·패션 정보 및 1, 2년 후에 유행할 색상과 디자인을 미리 국내 업체들에게 제공하는 '드 포럼(The Forum)' 사업을 비롯, 지역업체 원단을 이용한 패션 디자인과 유망업체 발굴, 섬유제품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상품 기획과 디자인개발 등 패션연구본부가 하는 업무는 다양하면서도 뚜렷한 가치를 지닌다.

패션연구본부를 움직이는 팀은 정보기획·연구개발·전시기획·기획관리 등 4개팀정보기획팀(팀장 이명자)은 소재·마케팅 정보 지원 및 대외 홍보, 대구섬유박람회를 담당한다. 연구개발팀(팀장 전문양)은 정보화 구축 및 패션디자인 개발과 멀티미디어 개발을, 전시기획팀(팀장 김경아)은 텍스타일 자료 관리·운영을 맡고 있다.

연구원들은 본부장을 위시, 대부분 미혼. 일에 매달리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대구섬유박람회 및 홍보를 담당하는 강영아씨는 "기혼자가 적은 탓에 늘 되풀이 되는 야근 작업 참석률이 아주 높다"며 "잦은 야근이 팀워크를 다지는 역할도 한다"고 말했다.

패션연구본부의 특징은 대부분의 연구원들이 오랜 기간 해외에서 공부를 한 탓에 영어를 비롯, 불어, 이탈리아어, 일어 등 웬만한 외국어는 이곳에서 모두 해결이 된다는 점.

이들은 팀 단합을 위해 등산, 볼링, 스키 등 취미 활동을 같이 하는 경우가 많다. 전시 지획팀은 김경아 팀장의 뛰어난 요리솜씨가 뒷받침이 되면서 김 팀장 집에서 자주 회의 및 회식을 한다.

김영순 본부장은 "연구원 하나 하나의 자질이 미모만큼이나 뛰어나다"며 "한국 패션·디자인계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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