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을 비롯한 상당수 은행들의 올해 1월중 총수신이 감소세로 돌아서 예금금리 인하에 따른 자금이탈이 본격화한 게 아니냐는 지적을 낳았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구은행의 1월말 총수신은 10조9천342억원으로 지난해 12월말 11조3천412원에 비해 4천70억원 감소했다. 대구은행의 총수신은 매달 소폭의 증감을 거듭해왔으나 한달만에 4천억원 이상 감소한 것은 99년말 이후 처음이다. 한빛.신한.외환.하나은행 등에서도 모두 5조7천305억원이 감소했다.
은행권에선 이에 대해 부가가치세 납부, 신용카드 대금결제 등 연초 세금납부와 결제자금 수요가 몰린 데 따른 계절적 요인 때문으로 분석하면서도 정기예금 금리하락에 따른 자금이탈이 본격화하지 않을까 보고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대구은행의 수신감소는 지난 연말 파업 중이던 국민.주택은행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가 다시 원상회복되는 과정에서 일어난 현상"이라고 해명하고 "은행권 전체로는 1월말 총수신 감소세가 그동안 고객들의 안전성 선호에 따라 은행으로 몰렸던 시중자금이 고금리를 찾아 빠져나간다는 신호탄이 될 가능성도 적잖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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