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11가구중 1가구마다 장애인이 있습니다. 특히 이중, 삼중고를 겪는 여성 장애인들이 스스로 삶의 주역으로 나서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4년간 대구.경북지역 여성장애인들을 위해 어려운 길을 함께 해온 사단법인 대구여성장애인연대(대표 김경희)의 사무실(대구시 달서구 대곡동, 053-637-6058)을 제공, 여성장애인들의 활동에 날개를 달아준 권순기씨(40.대구여성장애인연대 부설 성폭력상담소 소장).
권씨는 남편 곽효섭씨와 나란히 부부장애인이면서도 그에 굴하지 않고 자립의 기반을 다졌으며, 석사과정까지 마치고 대구가톨릭대, 국립상주대 등에서 장애인복지에 대한 강의를 맡고 있는 의지의 여성.
"눈만 뜨면 여성장애인연대의 사무실을 마련할 걱정을 앞세우니 남편이 소원풀어준다며 해결해주었어요"
오는 10일 오후2시 개소식을 앞둔 권씨는 "여성장애인에 대한 성폭력문제가 상당히 심각하다. 장애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예산배정이나 정책수립도 중요하지만 사회구성원들이 장애인 인권에 인식부터 개선해야한다"고 말한다.
대구여성장애인연대에서는 3월부터 장애인들의 자기결정권과 선택권 등을 깨닫게하고 자립기반을 다질 여성장애인아카데미를 개설할 예정이다.
최미화기자 magohalm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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