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유통되는 녹차와 둥글레차 등 침출차의 포장재에서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키는 환경호르몬 물질이 다량 검출돼 주의가 요망된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지역에서 유통되는 다류, 청량음료 등 80종의 가공식품과 20종의 식품 용기포장재의 환경호르몬 물질을 검사한 결과, 녹차 등 침출차의 포장재에서 4종의 프탈레이트 화합물이 검출됐으며 20건의 시료중 내포장재 13건, 외포장재 18건에서 1종 이상 프탈레이트 화합물이 검출됐다고 10일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외포장재에서는 개당 3.8~5천625㎍, 내포장재에서는 1.1~161㎍이 검출됐으나 끓는 물에 넣어 10분동안 침출시킬 경우 프탈레이트 화합물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컵라면과 요구르트 용기에서 251~570ppm의 환경물질인 스티렌이 함유돼 있으나 기준치 1천ppm 보다는 낮았으며 끓는 물에 30분동안 용출시킨 후 검사할 때는 스티렌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홍석봉기자 hsb@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