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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행성 탐사선 '슈메이커'호,사상 처음으로 소행성 착륙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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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미국의 소행성 탐사선 '지구 근접 소행성 랑데부(NEAR)-슈메이커'호(號)가 12일 소행성 433-에로스(Eros) 착륙에 성공했다고 존스 홉킨스 대학 연구진이 밝혔다. 인류의 우주탐사 역사상 우주선이 소행성에 착륙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메릴랜드주 로렐에 있는 존스 홉킨스 대학 응용물리학 연구소 소속으로 이번 NEAR 계획을 이끌고 있는 로버트 파쿠하르 박사는 무인 우주탐사선 슈메이커호가 오전10시31분(한국시각 13일 오전 0시31분)부터 작업에 돌입, 예정보다 3분 빠른 오후 3시7분 에로스에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발표했다.

그리스 '사랑의 신'에서 이름을 딴 에로스는 길이 33㎞, 반지름 13㎞인 고구마모양의 소행성으로 지구에서 3억1천600㎞(태양-지구 거리의 약 2.1배) 떨어진 곳에서 태양을 회전하고 있다.

지난 96년 2월17일 지구를 출발한 슈메이커호는 4년만인 지난해 2월14일 에로스에 도착한 이후 1년동안 상공 25㎞에서 에로스의 궤도를 돌면서 당초 예상보다 무려10배나 많은 16만장의 사진을 전송했다.

슈메이커호는 이날 착륙 작업 도중, 그리고 착륙 후에도 지표면을 담은 사진을지구의 연구소로 보내오고 있다. 특히 착륙 마지막 과정에서는 10㎝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높은 해상도의 사진이 전송돼 향후 소행성 연구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파쿠하르 박사는 슈메이커호의 연료가 거의 바닥이 나면서 당초 계획에는 없었으나 오랫동안 노려왔던 착륙을 시도했다면서 "지표면의 상태를 몰라 착륙시 어떤일이 발생할 지를 예측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매우 부드러운 착륙은 아니었을 수도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파쿠하르 박사는 "지금까지 슈메이커 계획은 완벽한 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이번 착륙은 임무를 초과 달성한 슈메이커의 보너스 연구"라고 말했다.

슈메이커호는 히메로스라고 명명된 움푹 패인 지역에 착륙했으며 이곳은 과학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2개 지질학적 구조의 접점이라는 사실 때문에 착륙지점으로선택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에드 웨일러 수석연구원은 이번 슈메이커호의 착륙이우리에게 많은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얻은 경험을 향후 10년내에 혜성착륙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웨일러 연구원은 또 착륙 장치가 없는 슈메이커호가 하강속도를 줄이기 위해 엔진을 20초 가량 작동했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착륙이 아니라 통제된 충돌"이라고 평가했다.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에로스의 중력이 지구의 약 1천분의1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지구에서 495㎏인 슈메이커호의 무게가 에로스에서는 0.5㎏ 정도에 불과하며 머리 높이에서 동전을 떨어뜨리면 바닥까지 5초 가량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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