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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애규씨 작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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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애규씨 작품전예술마당 솔의 미술 애호가들 모임인 그림사랑회가 초대한 작가 한애규씨의 전시회가 16일부터 28일까지 예술마당 솔(053-427-8141)에서 열린다. 여성의 삶을 소재로 한 테라코타 작품들로 담담하면서도 진솔한 표현들로 설득력을 얻고 있다.도예를 전공한 그녀는 흙을 만지면서 일상적 실용성을 고려하는 도자기 공예의 틀을 넘어 형상을 만들고 그것을 초벌구이함으로써 '조각적인 회화' 같은 작품들을 보여준다. 흙의 재질을 최대한 활용, 촉각적 감각을 일깨우면서 인간 의식의 표출과 상상력을 다양하게 드러내고 있다.

설거지를 마치고 작업대로 가는 일상, 임신과 출산, 가족 뒤치다꺼리 등 여성으로서 겪는 상념과 회한을 형상화한 작품들은 페미니즘적 시각을 보여주면서도 자연과 대지와 생명을 잉태하고 기르는 본래의 여성성을 강조하고 있다. '생산-앉아있는 여인' '어떤 순간-입맞춤' '제주할망' 등의 작품들은 건강하고 신선한 생명력과 강한 의지로 삶을 끌어안고 있는 여성을 표현하고 있다. 개막일인 16일 오후6시 미술평론가 장미진씨가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해 강연한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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