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하수종말처리장의 고도처리시설 공사와 함께 선산 및 구미지역에 새로운 하수종말처리장 설치공사가 추진돼 낙동강 수질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구미시는 1일 33만t의 처리능력을 갖추고 운영중인 구미하수종말처리장에 적조현상의 주원인인 질소와 인의 처리를 완벽하게 하는 고도처리시설을 갖추기로 했다.구미시와 수자원공사가 각각 50%씩 비용을 부담하게될 고도처리 시설이 완비될 경우 현재 유입폐수가 240ppm인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와 170ppm인 COD(화학적 산소 요구량), 140ppm인 SS(부유물질)를 10ppm 이하로 완벽하게 처리, 방류하게 된다.
또 현재까지 처리되지 않고 있는 부영양화의 오염조류 물질인 총 질소(유입기준 50ppm)는 20ppm 이하로, 총 인( 〃 6 ppm)은 2ppm 이하로 처리 방류해 낙동강 하류의 상수원 보호는 물론 바다의 적소현상 발생도 크게 억제될 전망이다. 모두 500억원이 투입되는 이 공사는 (주)태영이 맡아 올 하반기에 착공, 오는 2004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4공단의 조성 등으로 구미하수종말처리장의 시설능력이 한계점에 도달함에 따라 구미시 지산동에 사업비 1천887억원(국고 1천억원, 도비 355억원, 시비 532억원)을 투입, 1일 6만7천t의 처리능력을 갖춘 지산하수종말처리장 공사를 오는 2002년 3월 착공, 2005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또 선산 및 고아읍민들의 생활하수를 처리키 위한 선산하수종말처리장(1일 2만t처리) 설치공사도 구미시와 환경부의 민자유치 시범사업으로 사업비 260억원을 투입해 2005년 준공키로 하고 올해 9억4천500만원을 확보, 용역을 의뢰했다.
이들 하수종말처리장의 시설확충 및 신규설치 공사가 완료되면 1일 41만7천t의 하수 처리가 가능해져 낙동강의 수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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