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이드로 근무하고 있는데 주로 중국인들을 상대하고 있다. 최근 중국 관광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이들을 유인할 만한 정책이 없어 참 한심하다. 중국인들은 마작을 좋아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관광촌 어디에도 중국인들이 놀다 갈 수 있는 마작놀이 공간이 없다. 호텔에도 서양식 카지노는 있지만 마작을 즐기게 하는 곳은 없다. 국내 어디에라도 마작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면 중국인들이 벌떼처럼 몰려 들 것이다.
또 중국인들은 일본인 못지 않게 분재를 좋아한다. 그러나 중국인들이 많이 가는 제주도에는 중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분재가 턱없이 부족하다. 자기네 기후특성과 중국에서 자생하는 나무를 중심으로 한 분재를 사고 싶어도 그런 분재를 만들어 파는 전문 코너가 없어 그냥 돌아가는 중국인들이 아주 많다.
또 중국인 관광객은 밀려드는데 안내 간판 전부 영어나 일본어뿐이라 중국인들은 손짓 발짓으로 쇼핑을 다니는 실정이다. 그러다 보니 중국인들은 일본인들이 국내에 와서 쓰는 돈의 25%밖에 못쓰고 돌아간다.
이것은 대구도 마찬가지다. 대구는 서울, 부산 다음으로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도시다. 그러나 대구시내 각종 공원도 중국어 안내간판 하나 찾기가 어렵고 중국인들이 쉴수 있는 편의 시설이 거의 없다. 또 값비싼 백화점보다는 값싼 쇼핑점이나 서문시장 등을 즐겨 찾지만 대부분 정찰제를 안해 바가지를 쓴다는 생각 때문에 물건을 안 산다.
정부는 서양인 위주로만 관광객을 세울 것이 아니라 잠재적으로 거대 관광객인 중국인들을 향해 새로운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임윤빈(대구시 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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