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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진단서 오류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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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발급하는 사망진단서의 94%에서 오류가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김규석(32)씨가 이 병원 법의학과 이윤성 교수등 8명과 지난해 3∼4월 서울.경기지역 4개 종합병원에서 발급한 사망진단서 381건을 대상으로 조사, 최근 전문의 자격심사 논문으로 발표한 '사망진단서 작성의 문제점'에 따르면 94.0%에 달하는 358건에서 오류가 발견됐다. 진단서 1건당 평균 오류수는 2.14개로 2개 이상의 오류를 가진 경우가 84.3%나됐다.

가장 많이 발견된 오류는 사망에 이르는 시간을 뜻하는 시간 간격을 기입하지 않은 경우로 전체의 93.2%나 됐고 호흡부전,심부전 등 기저질환을 뜻하는 사망기전을 사망원인란에 기입한 경우도 34.6%나 됐다.이밖에 부적절한 진단내용을 사인란에 기입하는 경우도 27.6%였으며 사망의 추가요인을 사인란에 기입한 경우도 상당수 발견됐다.

김씨는 실제로는 사망당시 사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체검안서 중 '미상'이라고 기입된 경우는 극소수(8.2%)에 불과한 점을 들어 진단 자체의 오류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김씨는 "사망진단서의 오기는 사망 환자 통계의 신빙성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보건정책 등에 있어 왜곡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는 만큼 정확한 진단서 작성에 더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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