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시 행정부는 22일 미국이 북한의 핵 및 미사일 계획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으며 이 문제들이 "건설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의 리처드 바우처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약속과 핵계획 동결에 관한 제네바 기본합의의 파기 가능성을 경고한 데 대해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및 핵 무기계획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이들 문제가 건설적으로 처리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사일문제와 관련, 바우처 대변인은 북한이 지난해 10월12일 워싱턴에서 발표한 북-미 공동코뮈니케를 통해 "미사일회담이 계속되는 동안 모든 장거리 미사일을발사하지 않겠다는 뜻을 미국측에 통보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우리는 북한이이 다짐을 준수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제네바 기본합의에 따른 미국측의 공약준수를 다짐하면서 북한측의 합의 준수도 기대하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현재 북-미간에는 뉴욕 채널을 통해 접촉이 계속되고 있으며현재로서는 그 이상의 수준에서 양국간 협상이 열릴 계획은 없다고 밝히고 북한측의전날 성명 때문에 대화를 서두지도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새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정책을 검토 중이며 새 정책은 "종전에 이뤄진 활동과 약속을 토대로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월 국무장관은 상원의 인준청문회에서 북한측과 지금까지 이룩한 협상결과를 이용해 전반적인 대북 정책을 수립할 것임을 시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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