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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회의원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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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원내 상황 점검을 위해 28일 국회에서 연 의원총회에서는 약사법 개정안 처리 등에 대한 당론 부재를 지적하고, 당 지도부를 성토하는 발언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김중권 대표가 "주요 사안에 대해선 당론이 있기 마련"이라며 "당론 확정까진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으나 일단 당론이 정해지면 당론이 햇볕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최근 김근태 최고위원의 '자유투표' 발언 등 쟁점법안에 대한 분분한 당내의견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하자 조순형 의원이 기다렸다는 듯 마이크를 잡고 나섰다.

조 의원은 약사법 개정안을 둘러싼 논란에 언급, "주사제의 분업제외는 의약분업 취지를 파괴하는 것"이라며 "우리당이 이에 대해 당론을 가졌었는지 그간 지도부와 총무단은 뭘했는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발언이 길어지자 이 총무가 제지에 나섰지만 그는 계속 "최고위원 경선직 후보였던 대표와 최고위원들의 열정과 패기는 어디 갔는가. 지금 당 지도부가 개혁의 걸림돌이라는 말도 있다"면서 "말로만 강한 여당이 돼서야 되겠는가. 강한 여당은 정책정당이다. 언론과 국민, 야당에 강한 게 강한 여당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또 전날 황태연 동국대 교수의 '과거사' 발언파문에 대해서도 "시기도, 정서도, 논리도 안맞는 발언"이라고 폄하하고 "우리당은 6·25와 KAL기폭파 등에 대해서도 당의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이 총무는 "의약정 합의를 존중한다는 게 당론이었으나 복지위 소속 일부 의원들 때문에 주사제가 제외된 채 개정안이 처리되고 말았다"고 설명하면서 뒤이어 반박에 나서려는 최영희 의원의 발언신청을 차단하는 등 상황 수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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