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이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1주일여 남겨놓고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NMD)와 관련한 논란에서 공개적으로 러시아 편에 섰다고 뉴욕타임스가 지난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러 정상회담의 공동성명에 관한 기사를 서울발로 다루면서 양국은 NMD로 위협을 받게될 지난 72년의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이 "전략적 안정의 초석"으로 보존되고, 강화돼야 한다는 점을 성명에서 밝혔으며 이는 미국의 아시아 동맹국 중에서 나온 가장 강력한 논조의 성명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한국측의 성명이 러시아와 중국, 남아시아에서 새로운 핵무기 경쟁을 촉발할 수 있는 형태로 미국이 미사일방어 체제를 추진하고 있다는 유럽국가들의 우려를 되풀이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김 대통령이 러시아측과 견해를 같이한 이유는 아직 분명치 않다고 밝히고 부시 행정부가 대량살상 무기 해체에 대한 북한의 진의에 대해 의혹을 보이고 있는 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작년 6월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을 가진데 이어 모스크바의 2차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등 한반도 화해를 촉진하는데 정력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이 그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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