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에 밀려 사라질 위기에 있는 시민 휴식공간인 경주시 황성동 유림 마을 서편 형산강변의 유림(儒林)숲이 이식돼 명맥을 유지하게 됐다.
새로운 유림숲이 조성되면 도시가로변 경관을 아름답게 해 관광객과 시민들의 쉼터로서 사랑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강변로 개설로 인해 사라질 위기에 있는 유림숲의 팽나무, 9그루와 회화나무 3그루, 느티나무 1그루 등 평균 수령 150년생 대형 수목들을 새로 조성중인 인근 강변로 새 유림숲으로 이식키로 했다.
새 유림숲은 시설녹지 2만8천884㎡ 면적으로 기존 유림숲의 대형수목 이식에 이어 2002년까지 소나무, 이팝나무, 진달래, 철쭉 등 총 20여종 6천300여 그루를 식재할 계획이다.
한편 경주시 환경단체는 문화재가 매장된 유림숲 보존을 위해 강변로개설 구간의 우회를 강력 촉구하는 등 반발을 샀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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