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저녁 오후 7시부터 2시간동안 공중파 3사를 통해 동시에 방송된 '김대중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는 한 시청률 조사전문업체의 집계결과, 전국적으로 약 23%의 시청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별로 편차가 매우 커 광주의 경우, 37%의 시청률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대전은 18.5%를 기록,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조사전문업체인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KBS1 11%, MBC 9%, SBS 3.1% 등으로 3사 합계 23.1%의 시청률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의 경우, KBS1 16.3%, MBC 9.9%, TBC 0.4% 등으로 모두 26.6%의 시청률이 나타났다.
서울은 22.6%(KBS1 11.4%, MBC 9.1%, SBS 2.1%), 부산 20.3%(KBS1 8.1%, MBC 7.8%, PSB 4.4%), 대전 18.5%(KBS1 7.7%, MBC 6.7% TJB 4.1%)였고 광주는 전국 최고인 37%(KBS1 4.1, MBC 11.7%, KBC 21.2%)를 기록했다.
이번 '김대중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는 과거처럼 공중파 방송 3사가 동시 중계에 나서면서 같은 시간대에 정규 방송을 내보낸 KBS2TV가 상대적으로 높은 시청률을 보이기도 했다.
이 날 오후 7시부터 방송된 '뮤직뱅크'는 전국 19.7%, 대구 22.7%, 8시부터 전파를 내보낸 KBS뉴스투데이는 전국 20.8%, 대구 22.1%를 나타내 평소 이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10%이상 웃돌았다고 TNS미디어코리아는 밝혔다.
한편 MBC노동조합과 SBS노동조합은 지난 달 28일 방송3사의 '국민과의 대화' 동시 생중계를 "전파낭비"라며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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