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미국)의 시즌 첫 우승의 꿈이 대회 마지막홀에서 통한의 더블보기로 사라졌다.
우즈는 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 에미리트골프클럽(파72·7천127야드)에서 열린 두바이데저트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마지막18번홀에서 더블보기를 저질러 끈질기게 따라붙은 토마스 비욘(덴마크)에게 2타차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지난해 페블비치골프장에서 열린 US오픈 3라운드에서 우즈와 함께 플레이하면서 세찬 강풍에 무려 82타를 치며 71타를 친 우즈를 부러워했던 비욘은 "우즈가 마지막홀에서 그런 실수를 할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즈는 200만달러의 초청료를 따로 챙겨 25만달러의 우승 상금을 받은비욘보다 10배 가량 많은 수입을 올렸다.
한편 강욱순(34·안양베네스트)은 2언더파 70타로 4라운드를 마치며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5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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