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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반도체 일단 한숨 돌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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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주식시장은 뚜렷한 매수주체의 부재, 해외 증시의 침체가 두드러져 약세기조가 이어졌다. 특히 주말에는 외국인들의 선물 대규모매도가 프로그램매도로 이어져 급락장세를 연출, 종합주가지수는 559포인트대로 주저앉았다. 코스닥 시장도 주도주가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미국시장에서의 기술주 폭락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져 주 후반 매물이 쏟아짐에 따라 지수 71포인트대로 마감했다.

통신주들의 약세 그리고 주도업종인 증권주의 하락진입이 장세의 급격한 하락원인이 됐다. 기술적으로도 지난 1월 큰 폭의 상승 후 오랜 조정의 마무리시점이 다가옴에 따른 자연적인 하락 즉 50%선인 550포인트대로 진입한 모습이었다. 즉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추가조정이 약했으나 지난 주는 그 부분을 어느 정도 해소시킨 것으로 분석할 수 있겠다.

이번 주 주식시장은 지난 주 증시 여건이 많이 나빠지고 있다는 점, 특히 해외시장의 장기 하락추세가 좀처럼 회복되고 있지 않는 점 등이 좀 더 조정이 이어질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그러나 해외 주식시장의 반등 시점 도래, 국내 연기금 주식매수 가능시점, 연초 고점 대비 50% 하락 등에 따라 반등국면의 진입에 따라 의외로 상승으로의 전환이 예상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특히 반도체 가격의 안정에 따른 미국 반도체 주가의 상승전환은 우리 증시에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되며 주도주 변화도 조심스럽게 예상할 수 있다.

시장을 좀 더 거시적으로 보았을 때 미국의 금리 인하효과, 우리나라의 구조조정 효과가 단기에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나 단기의 조정을 잘 이끌어 나간다면 조만간 시장은 상승기조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연초에 전망한 모든 예상치가 단기조정으로 흐트러지면 안될 것이기 때문이다.

김진석(삼성증권 대구중앙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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