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시내 모 백화점에서 속옷패션쇼를 구경하게 되었다. 늘씬한 미녀들이 반라 차림으로 속옷을 선보이고 있었는데 쳐다보기 민망스러울 정도였다.
성인 남자들의 호기심 가득한 눈길, 그리고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사람들의 키득거림, 말이 패션쇼지 벌거벗은 여성들을 이용해 물건을 더 팔아보겠다는 고약한 상술로 밖에 생각되지 않았다.
안 그래도 성의 상품화가 말썽이 되고 있는 마당에 거의 벗은거나 다름없는 여성들이 어린 학생들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백화점에서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등장한다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한다.
김진형(대구시 황금동)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