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년 예산 64.8% 증액 요구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기획예산처가 정부 각 부처로부터 '내년도 주요 신규 및 계속사업 계획'을 제출받은 결과, 예산요구액수는 올 예산 52조3천억원에 비해 64.8% 증가한 86조3천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예산처가 9일 밝힌 '내년도 주요 신규 및 계속사업 예산요구현황'에 따르면 건교부와 교육부 등 36개 중앙부처는 내년도에 계속사업 508개와 신규사업 594개 등 총 1천102개 사업을 요구했다.

예산요구액 증가율은 지난해의 71.9%보다는 낮지만 99년의 56.3%에 비해서는 높아졌다.

각 부처는 오는 5월말까지 내년도 예산요구서를 제출해 확정할 계획이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건전재정 조기회복을 위해 내년도의 재정증가를 최대한 억제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각부처의 예산요구수준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각 부처가 요구한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16대대선 관리경비 1천73억원 ▲경주고도와 풍납토성 보존사업 750억원 ▲미래형 자동차(2ℓ카) 기술개발 5백억원 ▲중학교 의무교육확대 2천714억원 등이다.

그러나 교육부와 행자부 등이 요구한 지방교육채 상환지원 6천729억원, 소도읍 개발사업 1천억원, 일반시군 상수도시설 개량 800억원 등은 지자체 고유사업이라는 이유로 반영되지 않을 전망이다.

주요 계속사업으로는 ▲유교문화권 관광개발 413억원 ▲경부고속철도건설지원 8천517억원 ▲호남선전철화 4천350억원 ▲부산신항 및 광양항 개발 4천611억원 ▲대구 등 6대도시 지하철건설지원 1조9천671억원 ▲논농업직불제 확대 5천263억원 등 79조2천억원에 이른다.

기획예산처는 각 부처의 예산요구와 관련, 예산편성이 본격화하기 전인 5월까지 개별사업의 타당성과 투자우선순위, 재정여건 등을 종합 검토해 내년도 예산편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