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엽기 살인마가 나타난다. 귀신같이 '처녀들'만 골라 살해하는 바람에 마을의 처녀들은 '처녀 딱지'를 떼기 위해 안간힘을 펼친다.
할리우드 호러물에서 살아남기 위한 규칙 1호는 '조신하게 처신하라'. '13일의 금요일' 등 호러영화에선 성을 밝히는 여자가 가장 먼저 살인마에 희생됐다. 순결을 강조하는 보수적 가치관이 투영된 것이다.
그러나 '체리 폴스'는 거꾸로다. 살인마는 처녀들만 죽이고 몸에다 칼로 'Virgin'(처녀)라고 새겨놓는다. 보안관 브랜트는 자신의 딸 역시 살인마에 쫓기는 것을 알게된다. 몽타주를 그려보니 25년 전 이 마을에서 종적을 감춘 리사 셔먼이라는 여자와 비슷한 것으로 밝혀진다. 한편 브랜트의 전화통화를 엿들은 딸은 브랜트와 살인마의 관계를 의심하게 되고….
기존 '계율'을 비튼 설정은 재미있지만 나머지는 진부한 호러의 전형 그대로다. 2000년 작. 94분. 18세 관람가.


































댓글 많은 뉴스
권칠승 "대구는 보수꼴통, 극우 심장이라 불려"…이종배 "인격권 침해" 인권위 진정
[단독] 최민희 딸 "작년 결혼했다" 스스로 페북 표시
이재명 대통령 '잘못하고 있다' 49.0%
김민웅 "北, 세계정세의 게임 체인저"…주진우 "金, 보수 살릴 게임 체인저"
이진숙 "머리 감을 시간도 없다던 최민희…헤어스타일리스트 뺨칠 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