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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부시 우려 북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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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은 11일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우려를 정책 수립에 참고하는 것은 물론 부시 대통령의 생각과 우리의 조언을 북한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5박6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 서울공항에서 가진 귀국보고회에서 "정상회담에서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남북정상회담 이래 이룬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우리의 대북정책을 적극 지지했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부시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다소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통령은 "남북관계 진전과 성과에 대한 미국의 지지입장은 확고했으나 북·미관계에 대해서는 부시 행정부의 대북 입장정리가 이제 시작된 만큼 계속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또 "북한에 일방적으로 요구해서도 안되고 일방적으로 줘도 안된다"고 전제하고 "3개를 주고 3개를 받는 포괄적 상호주의를 해서 한반도가 영원히 전쟁의 위험이 없고 남북한이 다 잘 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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