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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갑 민주당 최고위원 來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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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한화갑 최고위원이 12일 올들어 두 번 째로 대구를 공식 방문했다. 이번에는 명예 경산시민증을 받고 대구대 강연에 이어 자신이 후원회장으로 있는 강기룡 대구수성갑 지구당위원장의 후원회를 주관하기 위해서였다.

한 최고위원은 이번 대구행에서도 김 대통령에 대한 대구.경북민의 이해와 협조를 호소했다. "(김 대통령이) 이 지역(영남) 출신이 아니라고 대통령 취급을 하지 않아서야 말이 되느냐"는 요지였다.

그리고 김 대통령이 잘못에 대한 비판을 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호남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맹목적인 비판이 쏟아져서는 안된다는 점을 덧붙였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영남은 37년간 정권을 담당해 왔던 여유를 갖고 이제 베풀 때가 됐다"며 "내 지역 출신이 아니라고 반발하는 것은 우리의 가장 큰 문제이며 이제는 다른 지역의 대통령도 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최고위원은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적지 않게 했다.

김대중 정부가 출범한 이래 30여 차례 영남권을 찾았다고 밝힌 한 최고위원은 "지난 97년 대선 운동 당시 아무도 맡지 않으려던 이 곳을 맡아 김 대통령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주력했다"며 "나야말로 몸소 동서화합을 실천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은 이어 "지난번 국회 대표연설 후 대구.포항 사람들이 나더러 '(대통령감으로) 아깝지만 우리 것(영남 출신)이 아니지 않으냐'고 말하더라"면서, 자신이 호남출신이라는 이유로 영남지역에서는 다음 대선 주자에서 배제되는 분위기에 불만을 피력했다.

또 한 최고위원은 "중요한 것은 어느 지역 출신이냐가 아니라 누가 가장 적임자인가를 가지고 다음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최근 부각된 '영남 후보론'이 출신지역을 놓고 거론되는 것을 경계한 발언으로 비쳐졌다.

그러나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때가 되면 밝히지 말라고 해도 밝힐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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