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3세인 엄유리(48)씨가 체첸공화국의 치안 및 보안업무를 총괄하는 부총리에 임명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엄씨는 빅토르 카잔체프 러시아 남부 연방지구 대통령 전권 대리인의 추천에 의해 지난 연말 체첸 내무부를 비롯, 이른바 무력부처들을 관장하는 부총리로 임명돼,현지 치안과 보안업무 등을 총괄하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체첸 테러작전(2차 체첸전쟁)은 물론, 제1차 체첸전쟁과 아프가니스탄 전쟁에도 참전했던 엄씨는 지난해 5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대통령령에 따라 '러시아 영웅'으로 추대되기도 했다.
엄씨는 247 항공육전대 연대장 출신으로 현역 대령이다.
고려인 신문인 월간 '코레이스카야 디아스포라'(고려인 사회)의 편집국장인 블라디미르 신씨는 "엄씨가 체첸 내부에서도 상당한 존경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조치가 이뤄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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