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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다만 아파트 흉물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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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포항시 북구 용흥동 우방아파트 맞은편에 짓던 아파트가 시공사 부도로 공사가 중단되면서 주변경관만 망쳐놓은 채 수년째 방치돼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이곳은 산 능선부분 절개로 인해 등산로가 훼손되는데다 아파트 밀집 지역이어서 교통혼잡을 야기시킨다며 주민반대가 거셌으나 사업허가가 나 포항시의 주택행정에 대한 비난 목소리가 높다.

포항시로 부터 아파트사업허가를 받은 지역주택업체는 지난 97년 8월 공사를 시작했지만 시공사인 대구지역 업체의 부도로 그 해에 부지정지작업중 공사가 중단된 후 99년 500가구 규모의 임대아파트로 사업변경승인을 얻어 공사를 재개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사업주체인 지역주택업체가 최종 부도처리돼 6천평 규모의 아파트예정지가 흉물스런 모습으로 남게 된 것. 게다가 절개된 부지 곳곳은 산사태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으나 복구도 되지않은 채 비닐커버만 덮어 놓은 상태다.

포항시는 "사업주체가 사업포기를 하지않는 한 현재로선 포항시가 복구에 나서긴 어렵다"고 말했다.

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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