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쯔이.정우성이 주연을 맡은 올 상반기 기대작인 김성수 감독의 '무사'가 6월 말에서 7월 사이 여름시즌으로 개봉을 연기했다. 당초 5월 말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었던 작품.
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과 맞붙는 여름방학 시즌에 개봉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으리라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김성수 감독이 후반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어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도 한 이유"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22일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에 돌입한 '무사'는 현재 기본순서 편집만 마친 상태다. 이번 개봉 연기는 총 4000커트, 30만 자에 달하는 방대한 촬영분량 때문에 계획한 후반작업 일정이 차질을 빚지 않겠느냐는 항간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 이로써 5월 칸영화제 출품 계획도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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