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간호사 출신의 전업주부다. 며칠 전 아이가 감기기운이 있어 집근처 소아과에 갔다. 처방을 받아 약을 사고 봤더니 느닷없이 항생제인 와이비탈이 들어 있었다. 이 약품은 웬만한 초기감기에는 절대로 처방하지 않는 약품인데 약간의 기침만 있는 아이에게 이걸 처방해서 놀랐다.
결국 와이비탈을 버리고 나머지 약만 복용시켰다. 아이는 다행히 다음날 오후부터 상태가 좋아졌다.
정부가 그 동안 격심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의약분업을 시행한 것은 항생제 오남용을 막아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 그런데 결국에는 항생제가 우리도 모르는 사이 시도 때도 없이 남발되니 답답한 노릇이다.
정부에서는 이런 문제를 적극 감시해서 병의원들이 항생제를 남용하는 것을 제도적으로 막아야 할 것이다.
강명순(대구시 이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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