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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서 '쌀 기증' 공동사업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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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대구점이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쌀' 고민에 빠졌다.작년까지 연속 3년동안 홈플러스는 삼성라이온즈 야구단과 대구구장 홈런 1개당 쌀 한가마니(80㎏)를 내놓았다. 홈런 쌀 행사를 통해 복지시설에 기증한 액수만 6천만원을 넘어섰다. 이승엽 선수가 홈런 신기록을 세웠을 때에는 홈플러스 이미지 신장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

그러나 올해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라이온즈가 공동사업을 제안했으나 홈플러스는 '반삼성운동'의 여파가 행여 야구장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작년 삼성상용차 퇴출로 시작된 반삼성운동은 영국테스코(지분 81%)로 매각된 홈플러스 매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바 있다. 중요한 시기마다 시민단체 회원들이 매장을 찾아와 홈플러스 제품 불매운동을 벌였던 탓.

이 문제를 놓고 홈플러스 내부에서도 엇갈린 견해가 나오고 있다. 고객 영수증 일정 비율을 사회복지사업에 쓰기로 한 만큼 굳이 삼성라이온즈와 관계를 맺기보다 다른 방법을 찾아 기증운동을 하는 게 어떠냐는 것이 하나.

다른 하나는 지역 사회를 위해 좋은 일을 하는 데 삼성이면 어떠냐는 의견이다. 여기에다 올해 삼성라이온즈가 김응룡 감독을 영입해 성적이 좋아지면 이미지 상승효과가 배가될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삼성라이온즈 야구단은 홈플러스가 지역사회 기여 차원에서 사랑의 홈런 쌀 행사를 계속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한 관계자는 "무엇보다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중요하다"며 "반삼성운동과 공익적 성격의 홈런 쌀 보내기를 같이 보는 것은 무리라는 게 고객 대다수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계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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