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국제옥수수재단의 대북지원 비료 대납비를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북한에 옥수수사업 중단을 통보했던 경북대 김순권(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교수가 오는 24일 방북한다.
김 교수는 민화협측과의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올해 슈퍼옥수수 종자 파종 계획 등 남북옥수수 협력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부득이 24일부터 1주일간 북한을 방문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교수는 이번 방문 기간에 북측 관계자들에게 그동안 북한을 방문하지 못한 경위와 비료대납비와 관련한 향후 입장 등을 밝힐 계획이다.
김 교수는 민화협측과의 협상에 대해 "민화협측이 대납금 3억원 중 절반을 변제하겠다고 했으나 대납금은 모두 옥수수재단의 공금이기 때문에 전액을 변제받지 않을 수 없어 협상이 타결되지 못했다"면서 "민화협측이 전액을 변제해야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북측에서 지난 1월말과 이달초 2차례에 걸쳐 초청장을 보내왔으나 방북하지 않았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