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21일엔 대구경북 지역에 '건조 경보'까지 발령돼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북도는 같은날 산불 발생지역 시군 및 관계자를 문책했으며, 경찰은 불 낸 사람은 전원 구속키로 했다.
경북도는 최근 며칠 사이 대형 산불이 발생한 지역 자치단체인 포항시.영천시.영양군 등에 '기관 경고'를 내리고, 시장.군수 책임 아래 발생지 읍면장을 문책토록 지시했다.
경북경찰청은 산불을 낸 사람은 전원 구속 처벌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최근 산불을 낸 혐의로 21일 권모(46.안동시 길안면) 이모(65.포항시 오천읍) 등 2명을 구속하고 김모(50.영천시 임고면)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여러 건의 산불과 관련해 21명을 지목, 추가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이달 들어 경북 도내에서 발생한 산불은 31건이나, 그 중 70%(21건)가 논.밭두렁을 태우다 발생한 것이다. 따라서 주의만 하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따라 경북도는 21일 오후 5시에 '산불 경보'를 발령하고, 도 공무원 30% 이상을 산불 감시에 투입하는 한편, 논.밭두렁 태우기에 대한 전면 단속을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기상청은 같은 날 '건조 경보'를 발령, 산불 발생 위험이 더 높아졌다고 경고했다. 강우량이 거의 없는데다 낮기온은 20℃ 이상으로 치솟아 물기 증발량은 오히려 늘 뿐 아니라, 바람도 초속 8∼12m로 강하게 부는 시기라는 것이다. 대구기상청은 "25일쯤 한때 비가 예상되고 있지만 다음 주에도 비 오는 양은 예년 주간 평균 강우량(7∼12mm)에 크게 못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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