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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전 총리, 복귀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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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전 총리의 포항제철 명예회장 복귀는 성사될까. 포철의 박 전 총리의 명예회장 재추대 결정에 대해 한나라당이 즉각 비난 논평을 내면서 그의 포철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전 총리측도 이같은 정치권의 움직임에 신경이 쓰이는 듯 말을 아끼고 있다. 지난해 민영화된 포철이라 하더라도 정치권의 반대가 거셀 경우 복귀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박 전 총리측은 포철의 명예회장 재추대 결정에 대해 "분가했던 자식이 부모를 모시겠다고 나서는데 싫어할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며 일단 반기고 있다. 지난해 부동산 명의신탁 파문으로 단명 총리에 그친 불명예를 씻을 수 있는 계기라고 여기는 듯했다.

한 측근은 그러나 "포철의 결정은 민영화 이후 변화된 기업환경을 극복하는데 박 전 총리의 경륜이 필요한 때문일 것"이라며 정치적 의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중국 철강업계의 경우 현재도 박 전 총리에게 자문을 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지난 20일 포철측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단순한 기업차원의 결정이라기 보다 영남권을 흔들기 위해 그를 이용하려는 현정권의 '심모원려'의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9일 박 전 총리를 명예회장에 재추대키로 한 포철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영입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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