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잘 안보여 많이 불편했지만 비용이 부담스러워 그동안 수술을 받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꼭 수술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1일 수성구 황금동 대구시노인종합복지회관. 대구지구 청년회의소 주최로 제1회 '밝은 빛 찾아주기 사랑의 등불운동'행사가 열렸다.
한빛안과 21(중구 덕산동)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백내장, 녹내장 등 안과 질환을 앓고 있는 150여명의 노인들이 참가, 진료를 받았다.
대구지구 청년회의소는 이들 가운데 홀로노인이나 생활형편이 어려운 노인 50여명을 선정, 매월 4, 5명씩 무료로 수술할 예정이다.
전국(39) 대구지구 청년회의소 회장은 "지난해에는 경로잔치를 열었는데 좀 더 노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다가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며 "앞으로 관절염 등 노인질환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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