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주당, 이해찬 정책위의장 기용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민주당 이해찬 최고위원의 정책위의장 재기용 배경을 두고 설이 분분하다. 김대중 대통령이 현정부 최대의 실정으로 꼽히는 교육정책과 의약분업 책임자였던 이 의장을 물러난지 3개월만에 재차 임명했기 때문이다.

이 의장 기용은 우선 결자해지(結者解之) 차원으로 해석할 수 있다. 김영환 대변인도 "의약분업의 정착과 교육개혁을 오랫동안 관여하고 추진해온 이 의장이 문제를 발전적으로 매듭짓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기용 배경을 밝혔다.

이 의장은 국민의 정부 초대 교육부 장관을 지내면서 교원정년단축 등으로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의약분업 당시에도 정책위를 책임지고 있었다. 결국 당 총재인 김 대통령 입장에서도 현정부 최대 개혁 의제라고 할 수 있는 양대 문제를 당사자인 이 의장 스스로 풀도록 재차 기회를 제공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 의장의 기용은 임기 막바지 개혁완수 문제에 김 대통령이 얼마나 집착하고 있는지도 가늠하게 한다. '개혁전사'로 불리는 이 의장 기용을 통해 개혁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의도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의장 기용 즉시 일각에서는 김 대통령이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의보재정 문제도 방향의 문제가 아니라 시행상의 문제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말이 나왔다.

즉 대통령직 인수위 시절부터 강성 이미지를 풍겨온 이 의장 기용을 통해 추진중이거나 미진한 개혁부문을 확실히 다잡아가겠다는 의도로 비친다. 또한 최근 의보재정 파탄 사태 후 불거지기 시작한 관료사회의 기강잡기 의도도 있는 것 같다.

이 의장은 실제로 공무원 보신주의와 무사안일에 가차없이 채찍을 드는 바람에 공무원들 사이에 '악명'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이 의장 기용을 놓고 김 대통령이 상황판단을 안이하게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뒤따랐다.

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은 교육부장관과 정책위의장 시절을 들어 '부적격자'라고 비난하고 "김 대통령이 '오기정치'에 매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삼성전자와 SK 등 주요 기업들이 영남권에 대한 312조원의 투자 계획 중 107조원을 올해 집행할 예정이며, 정부는 기업들의 투자 속도감을...
스위스 명품 시계 제조사 오데마 피게가 8월 31일까지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무료 체험형 전시 '시간을 빚다: 르 브라쉬에서 부산...
대구 군위군이 조성 중인 180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1단계 사업이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김진열 군위군수는 시설 점검을 통해 이용자의...
제13호 태풍 돌핀이 9일 중국 저장성 위환 인근 해안에 상륙하면서 상하이의 두 공항에서 약 1384편의 항공편이 취소되었고, 저장성 원저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