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사업의 대가로 현대가 북한에 지불하는 대북지불금을 월 600만달러로 낮추기로 현대와 북한간에 사실상 합의됐다.
양측은 또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으로 직접 들어가는 육로관광 개설에 원칙 합의했으며 고성항에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해수욕장을 조만간 개설키로 했다.김윤규 현대건설 및 현대아산 사장은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21일 방북 때 북한 아태평화위 강종훈 서기장 등 북측 관계자들과 협의한 결과 금강산관광사업의 대가는 관광사업을 진행하면서 현대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계속 협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 600만달러 이상을 보낼 수 없다'는 현대의 입장을 북측이 최대한 수용한 것으로 월 600만달러만을 보내도 관광사업을 중지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해도 된다고 김 사장은 설명했다.
그는 북측이 최근 '남측 정부의 지원요청'을 간접 시사한 것과 관련 "금강산 사업은 어디까지나 현대-북한 아태평화위 민간사업자간 사업이기 때문에 정경분리 원칙에서 시행돼야 한다"면서 "2월분 대북 미지급금 400만달러를 보내고 향후 대북지불금은 사업성을 토대로 은행에서 융자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내가 종북이면 박근혜는 고첩…과거 朴정부도 현금지원했다"
李대통령 지지율 54.3%로 소폭 하락…전재수 '통일교 의혹' 영향?
'국비 0원' TK신공항, 영호남 연대로 뚫는다…광주 軍공항 이전 TF 17일 회의
장동혁 대표 체제 힘 실은 TK 의원들
'李 대통령 질타' 책갈피 달러에…인천공항사장 "무능집단 오인될까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