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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을 하든지 계획성 없이 닥치는 대로 하는 직업은 없다.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들에게 있어서는 더더욱 두말할 필요가 없는 사실이다. 환자를 진찰하고 검사를 한 뒤 어떤 치료 방법을 사용할 것인지, 어떤 약을 쓸 것인지, 또 얼마 후 퇴원할 것인지 등등의 치료 전과정을 나이, 성별 등의 신체조건에서부터 주변환경까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들을 고려한 뒤 결정한다. 도중에 발생하는 여러 가지 변수에 의해 수정 변경될 수 있지만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 심사 숙고하여 결정된 계획을 실천에 옮기는 것이 치료 행위인 것이다. 이때 주치의는 자기가 맡은 환자에 대해서만은 어느 누구보다 잘 알면서 전문가로서 결정을 내리고 그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한다.

여기에서 전제되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가능한 모든 적절한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즉 치료 수단과 방법의 적용에 있어서 남용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제약이 없어야 한다. 건강과 생명에 관한 한 전문가인 이들이 교과서적이며 최선을 추구하는 치료 행위에 대해서는 최대한 보장을 해주어야 하지 않을까?

화가에게 "붓질은 몇 번 이상하지 마라", 조각가에게 "작업기간은 며칠 이상을 넘기면 안 된다", 시인에게 "외래어는 쓰지 마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 아마 예술은 말라 버릴 것이다. 지금 우리사회 일부에서 다른 영역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이 넓어지면서, 충돌과 갈등이 일어나는 등 바람직하지 못한 흐름이 생기고 있는 현실이다. 사회의 발전에 따라서 구성원들의 역할이나 기능이 변할 수 있으며 다양한 집단간의 부딪치는 소리와 요구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피상적인 이해로 간섭하기보다 다른 분야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이해해 주고 가능하면 그 영역을 넓히려고 노력하는 사회가 좀 더 바람직하고 미래지향적이지 않을까? 물론 그 직업집단 스스로의 노력이 우선해야 하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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