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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우수 IT인력 대구로 모셔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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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력 열세에다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지역 IT(Information Technology) 벤처들이 소프트웨어 강국 인도 IT인력 스카우트를 추진하고 있다.

100만 실업자시대가 다시 도래했지만 첨단IT산업과 3D업종의 인력난은 여전히 심각하다. 지역 IT업계 역시 임금이 수도권의 60% 수준에 불과해 우수한 지역 IT인재들을 서울 등 수도권에 뺏겨 기술개발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

이에 지역 IT업계는 해외 IT인력, 특히 임금이 상대적으로 싼데다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영어까지 능통한 인도 IT인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도 IT인력은 미국 실리콘 밸리에 대거 진출해왔지만 최근 경기침체로 실리콘 밸리도 인력구조조정에 들어가 이들의 미국 진출이 어려워진 상태다.

한국인터넷무역(주) 김학병 대표는 "서울 지역 벤처들이 인도 IT인력을 채용하려는 사실을 알고 지난해부터 스카우트를 추진했으나 인도 등 후발개도국인들의 비자취득이 어려워 포기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는 국내 IT업계의 건의를 수용, 지난해 11월 해외 IT인력의 비자발급과 기간연장이 쉽도록 외국인 비자발급제도를 개선(골드카드제)해 해외 우수IT인력의 국내진출 장벽을 없앴다.

중소기업청도 해외IT인력 검증비용 및 6개월 체제비 50%(1인당 720만~1천500만원)를 지원하자 서울지역 IT업체들은 발빠르게 지난달 중순 인도 IT인력 20명을 채용하는 등 올해만 벌써 40여명을 영입했다.

이에 따라 지역 IT벤처들도 영어가 유창해 연구.개발 뿐 아니라 해외시장 공략에도 인도 IT인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이들의 영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국인터넷무역(주) 김 대표는 "인도 출신 중간개발자의 연봉은 2천만~2천500만원, 개발팀장급 고급기술자의 연봉은 3천만~3천50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안다"며 "같은 기술수준을 갖춘 한국 IT인력을 채용하려면 50% 이상 더 많은 임금을 준다고 해도 구하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1만9천여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산업연수생 자격으로 들어왔지만 해외 고급IT 인력의 지역 진출은 전무하다"며 "인도출신 고급 IT인력을 적극 유치, 지역 IT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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