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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업 경기전망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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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은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인 단칸(短觀)을 발표, 기업의 경기신뢰도가 98년12월 이후 9분기만에 처음으로 지난 3월 하락세로 반전됐다고 2일 밝혔다.'단칸'이란 일본 BOJ가 기업들의 경기감각과 설비투자계획, 기업업적 등을 분기별로 조사하는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의 약칭으로 업황이 '좋다'고 보는 기업의 비율에서 '나쁘다'고 보는 비율을 뺀 경기동향지수(DI)로 단기 경기를 예측하며 경제 관련 정책에 큰 영향을 끼친다.

일본은행은 이날 제조업과 비제조업으로 나눠 각각 대기업과 중기업 및 소기업들의 신뢰지수를 발표했으며 특히 제조업 부문 대기업들의 단기 경기신뢰지수는 작년 12월(4/4분기) 플러스 10에서 3개월만에 마이너스 5로 반전됐다고 밝혔다.

제조업 중기업들의 신뢰지수도 플러스 2에서 마이너스 15로, 소기업들의 신뢰지수 역시 마이너스 16에서 마이너스 27로 대폭 하락했다.

제조업 부문 대기업들의 단기 경기신뢰도가 플러스에서 마이너스로 급반전된 것은 무엇보다 미국 경기 부진으로 수출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작용한 때문으로 조사됐다.

'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의 경제전문가로 활동중인 오가사와라 사토씨는 "미국 경기 침체는 곧바로 일본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나타난다"며 "이는 일본경제가 얼마나 미국 경제에 의존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경기의 영향을 받는 정보기술(IT)분야와 전기기계 부문의 신뢰지수가 크게 떨어졌고 IT와 관련된 종이와 펄프, 포장재분야 등도 급격한 수출감소로 신뢰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분야에서도 대기업의 신뢰지수가 마이너스 10에서 마이너스 13으로, 중기업은 마이너스 19에서 마이너스 22로, 소기업은 마이너스 23에서 마이너스 28로 각각 추락했다.

일본 기업들의 경기신뢰도는 98년 12월 이후 줄곧 상승하다 작년 4/4분기에서상승세를 멈춘 뒤 이번에 하락추세로 반전됐다.

이날 9분기 만에 처음으로 기업들의 경기신뢰지수가 하락세로 반전되면서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엔화가치가 장중 한 때 30개월 만에 최저치인 달러당 126.65엔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한편 '단칸' 조사대상은 대기업 약 1천400개와 중소기업 약 5천개를 포함한 총9천5백여 기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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