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은 1인당 16.5㎏씩 돼지고기를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5일 농림부에 따르면 2000년 국내 돼지고기 소비량은 수입된 9만5천891t을 포함해 77만9천908t으로 부위별로는 삼겹살이 국민 1인당 3.66㎏꼴인 17만3천139t으로 가장 많이 소비됐다.
또 지난해 쇠고기는 1인당 8.5㎏, 닭고기는 6.9㎏를 소비해 육류 가운데 돼지고기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우리 국민들이 즐겨먹는 삽겹살은 국내 생산량이 모자라 전체 소비량의 약3분의1인 4만9천863t이 수입됐다.
국내생산량이 모자라 수입하는 돼지고기 부위 가운데는 삽겹살 다음으로 전지(앞다리) 12만7천125t, 잡육 8만5천790t, 목심 7만4천91t, 갈비 6만1천613t이 작년 1년동안 국내에서 소비됐다.
이밖에 국내 생산량이 남아 수출하는 부위 가운데는 햄과 소시지 가공용으로 이용되는 후지(뒷다리)가 16만2천221t으로 가장 많이 소비됐다 다음으로 등심과 안심순이었다.
농림부 관계자는 "지난해 구제역 때문에 돼지고기 수출량이 당초 예상했던 9만t에 훨씬 못미치는 1만6천156t에 그치는 바람에 후지와 등심, 안심 등의 국내 소비량이 상대적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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